계약서에 도장을 찍거나 이사 날을 잡을 때, 아무 날이나 고르기는 왠지 꺼려지셨을 거예요. 어른들은 날을 보라고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는 알려주지 않고요.
생년월일로 그날의 간지가 내 일지와 어떻게 만나는지 보고, 거기에 전통 택일의 건제12신으로 그 일에 맞는 날인지를 더해 며칠을 골라 드립니다. 이사는 손 없는 날도 함께 봐요.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맞히는 것이 아니라 언제가 수월한지를 고르는 자리이고, 어떤 날을 고르셔도 일이 되고 안 되고는 사람이 하기 나름입니다.